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낀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협심증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운동이나 계단 오르기 같은 활동 중에 가슴 중앙이 조이는 듯한 통증, 답답함, 방사통이 동반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중 가슴 통증이 지속되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즉시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그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동 중 협심증 증상 구별을 어떻게 하는지 그 방법과 응급 대처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올바른 운동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협심증 증상 구별
운동 중 가슴 통증이 나타났을 때 단순한 근육통이나 소화불량 대문에 통증이 발생했는지 아니면 협심증으로 증상이 발생했는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단순히 소화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협심증 증상 구별을 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설명하려 합니다. 우선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중앙 부위에서 느껴지는 조이는 듯한 통증입니다. 이 때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답답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이 통증이 왼쪽 어깨, 팔, 턱까지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은 보통 5~10분 정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했을 때 운동을 멈추고 휴식하면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휴식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호흡곤란, 어지러움, 식은땀, 심박수 이상이 동반된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일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협심증과 다르게 단순히 근육통이라면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며 움직일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위산역류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식사 후 악화되거나 눕거나 몸을 기울일 때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협심증과 소화불량의 증상이 비슷한 경향이 있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가서 확실히 확인하고 나면 더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일이니 병원 방문을 너무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응급 대처법
그렇다면 운동 중 이러한 협심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응급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 관련 질환에는 얼마나 빠르게 대처하는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흔히 골든타임이라고도 알려져있는데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으로는 즉시 하고 있던 활동을 멈추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편안한 곳에 앉아 심호흡을 하며 흉통이 완화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휴식을 취하면서 가슴 통증이 5~10분 내에 완화되면 단순한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병원을 가야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 협심증은 10분 내로 통증이 가라앉고 이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평소 협심증을 진단받은 사람이라면 처방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 약은 혀 아래 두고 녹여 먹는 설하투여 방법인 것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약을 5분 간격으로 3회 복용해도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ECG), 혈액검사(심장 효소 검사)를 통해 협심증과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관상동맥 CT, 심장초음파, 운동 부하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응급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여 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3. 올바른 운동 습관
운동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잘못된 운동 습관은 오히려 협심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은 좋은 것임에도 나쁘게 하면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했는데 오히려 그 운동법이 몸을 나쁘게 하고 있었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른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심증 관련해서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 등 평소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은 운동 전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운동 습관으로는 먼저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중강도 운동을 주 5회, 하루 30~40분 정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걷기로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심박수를 점진적으로 높이고 이후 운동을 마칠 때에도 서서히 강도를 낮추며 마무리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운동 중 가슴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운동 강도를 줄여야합니다. 그리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심장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검사를 통해 협심증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운동 중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시하지 말고 협심증을 의심해보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