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기관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굉장히 중요한 느낌을 주는데요. 기능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외부 환경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으면서 체온 조절, 수분 유지, 병원체 차단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 때문에 다양한 외부 자극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많은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소는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과 이로 인한 종류들까지 알아보려 합니다. 특히 감염성 피부질환에는 황색포도알균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요 감염 요인인 황색포도알균도 함께 다뤄보려 합니다. 피부질환은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는 전염성이나 만성적 경과로 인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럼 원인 별로 어떤 처방약을 받게 되는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
피부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와 예방의 출발점이 됩니다.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반응, 면역체계 이상, 감염, 환경적 자극,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우선 알레르기 반응은 피부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란 몸의 과민반응입니다. 즉 특정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 특정 화장품이나 세제 성분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흔한 항원입니다. 요즘에는 알레르기 테스트를 쉽게 해 볼 수 있는데 주위에서는 먼지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는 정말 많이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선, 루푸스, 백반증 등은 체내 면역세포가 정상 피부를 공격하면서 염증이나 색소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감염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나 발진, 물집,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마귀, 대상포진, 무좀, 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햇빛, 건조한 공기, 온도 변화, 대기 오염 등 환경적인 자극도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나 폐경기와 같이 호르몬 변화가 클 때에도 피지 분비 증가나 피부 구조 변화로 인해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게 사춘기 때 나는 여드름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고, 성인 여드름은 여성에게 많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의 생리 주기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28일을 주기라고 하면 앞선 14일은 에스트로겐이 그 후 14일은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됩니다. 이때 프로게스테론이 여드름과 관련이 있어 생리 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피부질환은 단순히 외부 자극뿐 아니라 신체 내부의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종류
피부질환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염증성 피부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건선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가려움증,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피부가 반복적으로 건조하고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경과하며 생활 습관과 환경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염증은 또 항상 통증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감을 줍니다. 다음으로 감염성 피부질환에는 무좀, 사마귀, 대상포진, 수두, 옴 등이 있습니다. 이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의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전염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진균이 증식하여 피부가 벗겨지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인 거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이는 수영장, 목욕탕, 체육관 등에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사는 사람도 갑자기 무좀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죠. 다음으로 색소성 피부질환으로는 기미, 주근깨, 백반증, 색소침착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피부색 변화가 주 증상입니다. 이 중 기미나 주근깨는 자외선 노출과 연관이 깊고, 백반증은 면역계 이상으로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색이 부분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그 외에도 피지선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여드름,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피부 종양이나 암 등도 중요한 피부질환에 속합니다. 이처럼 피부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리고 동일한 증상이라도 원인과 형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3. 감염 요인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감염 요인 중 하나로 황색포도알균이 있습니다. 이 균은 평상시에 피부나 점막에 존재할 수 있는 세균입니다. 즉 건강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염증, 감염, 고름, 농포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상처가 있는 부위는 황색포도알균의 침투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피부질환이 제일 흔한 감염성 피부질환입니다. 황색포도알균은 피부에 붉은 발진, 수포, 농포, 심한 경우 봉와직염이나 종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영유아에게는 보다 심각한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해당 부위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고농도로 검출되는 일이 흔합니다. 이 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고 가려움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이 증가하면서 치료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RSA는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해 병원 내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 모두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라던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와 환자들은 이러한 내성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상처가 났을 때는 즉시 소독과 보호를 해야 합니다. 소독은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과산화수소수로 소독을 먼저 해주고 이후 베타딘으로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 위생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상처가 나면 깨끗한 물에 씻는 것이 제일 먼저인 건 다들 아실 텐데요. 같은 이유로 더러운 손으로 상처를 만지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즉 평소에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피부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피부과 또는 감염내과에서 세균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하면 단순히 피부질환이 아닌 더 심각한 병으로 발전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처방약
피부질환의 치료는 질환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우선 염증성 질환의 경우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등이 사용되며 복용약도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세균성 감염일 경우에는 항생제, 진균성 감염에는 항진균제, 바이러스 감염에는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합니다. 이 중 사슬알균 감염에 관한 피부질환에는 주로 항생제 페니실린 계열을 처방약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증상이 비슷하면 많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약물 선택은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좀은 겉으로 보기에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으로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피부 진균 검사를 통해 확진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스트레스가 염증 반응을 유도하거나 자가면역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도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 보습은 거의 모든 피부질환에서 기본이 되는 관리 요소입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을 때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샤워 후 귀찮더라도 로션 꼭 발라주는 게 좋고, 샤워 시 너무 뜨거운 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데요. 피부에는 안 좋다고 하니 따뜻한 정도로 만족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로션 바르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세안이나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이 피부에 제일 좋습니다. 피부는 건강의 거울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신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안 좋으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조그마한 여드름 하나만 얼굴에 나도 매우 신경 쓰게 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잘 가꾸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및 참고 : 약학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