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약 2-3시간이면 갈 수 있는 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이 글에서는 거리적 장점 외에도 교통, 명소 등의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매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타이베이의 교통
해외여행을 할 때 렌트카를 빌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특히 택시도 좋지만 한 번 정도는 그 나라의 버스 , 지하철 등을 꼭 이용해보곤 하는 편인데요. 그 나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그 나라의 분위기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어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타이베이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타이베이는 효율적인 교통망으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타이베이 도시철도인 MRT 시스템은 주요 지역과 명소들을 매끄럽게 연결합니다. MRT 6개의 노선과 공항선 1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진 MRT는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설명되어 있어 여행하기에 굉장히 편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랜드마크에는 MRT 역이 설치되어 있어 웬만한 관광지를 MRT 로 다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여행을 순조롭게 만듭니다. MRT 외에도 기차도 잘 운영되고 있어, MRT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은 기차를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스 서비스도 뛰어납니다. 저도 타이베이 여행을 2번 다녀왔는데, MRT 역사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 귀찮을 때는 버스를 이용했었고, MRT나 기차로 이용하기 애매한 지역들은 버스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교통서비스 덕분에 해외여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타이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여행 초보자시라면 걱정 말고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2. 유명관광지
타이베이에는 역사적 유산과 현대성이 조화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명소가 많습니다. 우선 타이베이 도시의 중심에는 타이베이 101 타워(Taipei 101)가 있습니다. 이 곳 89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타이베이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과 함께 깜깜해진 후 불 켜진 도시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이 타워에는 유명한 딤섬 식당이 있어, 방문 시 대기표를 뽑고 주변과 전망대를 구경하고 식사하러 다시 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야외에는 이 타워의 바닥부터 끝까지 같이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높이가 너무 높아 쉽지 않은데, 예쁜 사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그 다음으로 역사적 유산인 국립 고궁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이 곳은 세계5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중국의 역사와, 수천 년에 걸친 중국 유물 소장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역사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면 근처 화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 등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장소가 있는데, 엄청난 크기로 지어져 있어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들 다 버스나 MRT 시스템으로 올 수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3. 분위기
타이베이의 매력은 교통과 문화적 제공을 넘어 관광객을 사로잡는 현대 아시아 대도시로서의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일부 대도시와 달리 타이베이는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도시의 혼잡으로부터 휴식을 제공하는 무성한 공원과 녹지 공간이 많습니다. 다안 삼림 공원이 대표적 예로, 지역 주민도 많이 들르는 곳이니 여러분들도 휴식이 필요할 때 이 곳에 들러 푸른 풍경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타이베이에는 다양한 야시장이 있습니다. 야시장은 타이베이의 미식적인 매력과 활기찬 밤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유명한 스린 야시장에 방문하여 굴전, 취두부 등 대만 현지의 길거리 음식을 즐겨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고구마볼이라 불리는 디과초를 간식으로 맛있게 잘 먹어서 이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전통적인 상점들과 현대 부티크들이 나란히 서 있는 시먼딩 지역에 방문하면 많은 인파를 느끼며 더욱더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쇼핑하면서 현대적인 매력 역시 즐겨보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여행했던 장소 중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낀 곳이 타이베이였습니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일 수 있지만 관광객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 같으면 먼저 말 걸어서 도움을 주셨던 현지인들에 매우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타이베이가 보여주는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타이베이는 여행 초보자에게도 너무 어려운 점 없이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