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한다면 이들의 문화, 역사, 그리고 현대를 모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는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이끌 다양한 명소가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는 그 중 여행객들이 꼭 가봤으면 하는 장소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KLCC, 바투 동굴, 메르데카 광장을 소개합니다.
1. 쿠알라룸푸르의 트윈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입니다. 아르헨티나 건축가 세자르 펠리가 설계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451.9 미터의 높이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이 타워는 이슬람 기하학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개의 같은 모양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각 타워의 88층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덮여있습니다. 이 쌍둥이 고층 건물은 41층과 42층에 170m 길이의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객들은 이 41층과 42층의 2층 구조인 스카이브리지로 가서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86층의 전망대로 올라가면 더욱더 멋진 도시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낮에 방문하든 도시에 화려한 불빛이 들어오는 저녁에 방문하든 스카이브리지와 전망대는 방문하기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쿠알라룸푸르 도심 공원과 저녁에 화려한 물과 빛 쇼가 열리는 심포니 호수가 이 타워 근처에 위치하여 전망대 외에도 다양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 타워 옆에는 KLCC 가 있습니다. 이 곳은 고급 쇼핑몰이 많아 현지 및 세계적인 브랜드의 상품, 기념품 등 다양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또한 캐주얼한 식당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사 옵션도 준비되어 있어 관광, 쇼핑, 식사를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2. 바투 동굴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석회암 동굴인 바투 동굴(Bathu caves)이 있습니다. 이 동굴에 들어가면 272개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대성당 동굴이 있습니다. 이 동굴로 이어지는 계단의 바닥에는 42.7미터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힌두교 신의 조각상 중 하나인 무루간 경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은 많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순례자까지 끌어들이는 장소입니다.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힌두교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힌두교도들에게 중요한 종교 유적지이기도 한 바투 동굴은 이 동굴을 둘러싼 다른 라마야나 동굴과 함께 매년 타이푸삼 축제가 열려 수 천명의 신도들을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투 동굴은 종교적 의미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역사와 전통이 스며있는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교육 투어에 참여하여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다크 동굴(Dark cave)을 탐험해보세요. 이 곳에서는 동굴의 생태계, 종유석과 석순의 형성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투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도심에서 택시로도 이동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투어를 예약해서 방문하는 편입니다. 보통 바투동굴과 함께 반딧불 투어를 함께 할 수 있는 투어 상품이 많은 편이니, 동굴도 둘러보고 어두워지면 반딧불까지, 아름다운 풍경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을 보내길 바랍니다.
3. 메르데카 광장
쿠알라룸푸르의 중심부에 위치한 메르데카 광장(독립 광장)은 말레이시아의 식민지 과거와 독립을 향한 여정을 알아보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메르데카 광장은 1957년 8월 31일 말레이시아의 초대 총리 툰쿠 압둘 라만(Tunku Abdul Rahman)이 영국 식민지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장소입니다. 이 광장 옆에는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 같은 대영제국의 건축 양식을 반영하는 식민지 시대의 건물이 있습니다. 이 빌딩은 영국 식민지 시절 다양한 행정 목적을 수행하였던 장소이며, 시계탑을 주요 특징으로 합니다. 이렇듯 메르데카 광장은 말레이시아의 주권과 자유의 상징이며, 현재는 9월 16일 말레이시아의 형성을 기념하는 말레이시아의 날을 포함하여 국가 기념 행사 및 매년 8월 31일 열리는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의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광장 근처의 국립 섬유 박물관과 쿠알라룸푸르 시티 갤러리 등의 전시를 통해 여행객들은 국립 섬유 박물관에서 전통의상, 섬유 제품, 공예품을 볼 수 있고,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 유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한다면 이 광장에 들러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 모두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