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충치 치료를 해왔는데 간혹 충치가 살면서 아예 없었던 사람들도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충치란 치아의 구조가 손상되어 치아 표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입안의 세균이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생성한 산이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을 부식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충치는 발생 초기에는 통증이 없거나 미미하기 때문에 자칫 방치되기 쉽습니다. 또 치과를 무서워해서 검진을 피하는 경우가 많아 늦게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치아 내부까지 손상이 진행되어 신경이 노출되고, 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아 건강과 충치, 임플란트, 스케일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치아 건강과 충치
치아 건강과 충치는 반대적인 단어이면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어들입니다. 충치는 치아 표면의 하얀 반점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를 초기 충치라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치아에 큰 손상이 없어 적절한 관리를 통해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충치를 방치하면 치아 표면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점차 치아 내부로 깊이 진행됩니다. 충치가 신경에까지 도달하면 치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 떄는 신경치료를 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식사 후 30분 이내에 치아를 깨끗이 닦아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를 제거해야 합니다. 식사하자마자 닦는 것도 치아에 좋지 않다고 하니 일정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잔여물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치과에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치과의사선생님이 치실의 중요성을 엄청 강조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항상 치실을 사용하는데 양치를 하고 나서도 치실에 이물질이 껴 있는 걸 확인하곤 합니다. 따라서 치실은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당분 섭취를 줄이고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진에서 초기 충치를 발견하면 충전 치료를 통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떄문입니다. 충치가 진행된 경우에는 신경 치료나 크라운으로 치아를 보호해야 하므로 조기 검진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치과 치료법입니다. 이는 자연치아와 비슷한 기능과 심미성을 제공합니다. 임플란트는 주로 치아를 발치한 뒤에 생긴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임플란트는 턱뼈에 주로 티타늄으로 제작한 인공 치근을 심고 그 위에 크라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틀니나 브릿지와 달리 주변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임플란트는 외형적으로 자연치아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리고 씹는 기능 또한 복원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 상실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는 치아의 심미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식을 씹는 데 있어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많은 만족감을 줍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은 평균 10~20년 이상입니다. 환자의 구강 위생 상태와 관리에 따라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임플란트라도 할 수 있는 잇몸 상태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임플란트 시술은 성공률이 매우 높지만서도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하기 떄문입니다. 우선 턱뼈의 건강 상태가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턱뼈가 충분히 단단하고 두꺼워야 합니다. 만약 턱뼈가 얇거나 약화된 상태라면 뼈 이식 수술을 병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 골다공증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사전에 치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임플란트는 진짜 이가 아니기 때문에 썩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관리를 안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히 임플란트 주위의 치주염은 시술된 부위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한 이후라도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합니다.
3. 스케일링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잇몸선 아래에 쌓인 치석과 플라크를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이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회 보험 적용이 되어 꼭 받으라고 치과에서 많이들 말씀해주시곤 합니다. 저는 스케일링은 이가 시릴 때가 많아 좋아하지는 않긴 합니다. 그러나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 내 세균이 결합해 만들어진 플라크가 단단하게 굳어진 형태로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케일링이라고 부르는 초음파 진동을 활용하여 치석을 분리하고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치석은 잇몸 염증과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약화되어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케일링은 6개월에 한 번 정도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치석이 많이 쌓이는 사람은 더 자주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년에 1번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료 후 일시적으로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분이 싫어 스케일링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스케일링은 단순히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 것을 넘어 구강 위생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구취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입안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구강 환경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칫솔질, 정기적인 치과 방문, 스케일링 치료,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치아와 잇몸 상태를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는 평생 동안 쓰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구강은 더 나은 삶의 질로 이어지니 관리를 잘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