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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라산, 우도, 꽃

by 기록하진 2024. 8. 8.

오늘 잠깐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척을 만났는데요. 제주도 간 지도 좀 됐더라구요. 다시 제주도 여행 가고 싶어서 기존 제주도 여행의 기억을 되살려 쓰는 글입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좋아했던 것들과 장소인 제주도의 한라산, 우도, 그리고 꽃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제주도 꽃과 자연, 맑은 하늘, 노란 유채꽃

 

1. 제주도의 한라산

고등학교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특히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거라 무척 설렜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주도 수학여행 일정에서 가장 뿌듯했던 것은 한라산 등반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정상까지 오르진 못하게 하고 중간에 내려가야 했는데, 등반이 힘들었는데도 다치지 않고 하산하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시 가기 힘들 것 같아서 그때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힘들어보이는 한라산을 등산하기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으시는데, 이런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라산은 해발 1,947미터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그리고 휴면 상태의 화산인데, 이는 제주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에 크게 기여하며 제주의 경관과 문화적 정체성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의 형성은 약 180만년 전 화산 활동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가파르고 원뿔 모양의 성층 화산과 달리 한라산의 방패 구조는 사방으로 퍼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의 현무암 흐름으로 인해 점진적인 경사가 특징입니다. 또다른 특징으로 산 정상에는 화산 폭발로 인한 독특한 지질학적 형성인 분화구인 "오름"이 있습니다. 한라산의  분화구는 백록담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백록담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날이 좋으면 백록담의 물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맑고 청록색 물이 고요하고 그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겨울 동안에도 설산이라 등산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백록담을 구경하기 위해 다들 만반의 등산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한라산은 풍부한 생물 다양성으로 유명합니다. 산기슭의 온대 숲에서부터 정상 부근의 고산 조건에 이르기까지, 산의 다양한 기후대는 다양한 서식지를 만듭니다. 낮은 경사면은 오크 나무와 밤나무와 같은 활엽수의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고, 높은 고도는 더 가혹한 조건에 적응한 더 회복력 있는 종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주 한라산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제주도의 한라산 국립공원은 수많은 식물과 동물 종의 보호구역입니다. 주목할 만한 식물군 중에는 제주 적송과 한라산 들국화와 같은 다양한 고유 식물들이 있습니다. 동물군에는 딱따구리와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 산토끼와 같은 여러 종의 새들이 포함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수많은 까마귀들을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까마귀들의 집에 우리가 들어온게 아닐까 할 정도로 크기가 큰 까마귀들이 빼곡히 있었는데, 무서우면서도 신기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한라산은 그 크기가 거대하여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우선 정상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주요 산책로가 있습니다. 하나는 더 길지만 덜 가파른 성판악 산책로이고 다른 하나는 더 가파르지만 짧은 경로를 제공하는 관음사 산책로입니다.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길을 따라 안내판과 휴게소가 있어 체력만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게 등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조금 훼손될 위험이 있어 한라산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은 생태학적 균형을 유지하고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방문객들에게 보존의 중요성과 그 산의 생태계의 섬세한 본질에 대해 알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 시 한라산 등반도 고려해보되, 안전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잘 계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우도

우도는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제주도 본섬에도 예쁜 해안선이 많았지만, 특히 우도의 바다와 바위, 그리고 물의 색이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좋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던 곳입니다. 우도는 한국 제주도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우도 땅콩으로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제가 받았떤 느낌처럼 아름다운 풍경, 한적한 분위기로도 유명한 그림 같은 여행지입니다. 우도는 누워있는 소를 닮은 모양으로 한국어로 "소의 섬"으로 번역되어 우도라고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우도는 제주도와 유사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입니다. 따라서 이 섬의 풍경은 구불구불한 언덕, 용암 형성 및 놀라운 해안 절벽이 특징입니다. 특히 현무암, 모래 해변 및 험준한 해안선 등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섬의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중 하나는 산호 모래 해변입니다. 서빈 백사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깊고 푸른 물과 하얀 산호 모래로 유명합니다. 부서진 산호와 조개 껍질로 구성된 이 독특한 모래는 해안 경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진을 찍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게끔 합니다. 또한 우도에는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우도 등대를 포함한 다양한 화산층이 있습니다. 등대는 주변 바다와 화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해상 구호물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기 있는 관광지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매력포인트들이 있는 우도는 제주도에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우선 제주도 성산항 여객종합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갈 수 있습니다. 보통 15분에서 2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우도에 도착할 수 있고, 배편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하루에 여러 번 정기적으로 운행합니다. 티켓은 항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미리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도로 가는 여객선은 승객과 차량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 자동차나 자전거를 보다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혹시 차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우도 섬 내에서 자전거나 스쿠터로 여행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도에서 멋진 전망의 해안가 산책로를 거닐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도의 지역 요리를 하는 식당도 갔다오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산물을 좋아해서 회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등 우도에서의 특산품을 이용한 상품들도 많으니 제주도를 여행하면 하루 일정 정도는 우도를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꽃

혹시 여러분들은 꽃 구경 하러 가는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꽃을 좋아해서 꽃구경을 가는 것도 좋아하고, 때로는 꽃집에서 꽃을 사서 집에 한 송이씩 두는 것도 좋아합니다. 다음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면 메밀꽃이 가득한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메밀꽃 말고도 제주도 하면 동백꽃, 유채꽃 밭 등이 생각나는데, 제주도는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활기찬 꽃으로도 유명합니다. 섬의 온화한 기후, 다양한 지형, 그리고 풍부한 화산 토양은 일년 내내 다양한 꽃들이 번성하기에 이상적인 조건들을 만듭니다. 우선 동백꽃에 대해 설명하자면 동백꽃은 제주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꽃 중 하나입니다. 보통 분홍색이나 빨간색의 붉은 빛의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흰색의 동백꽃도 있고, 동백은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꽃을 피워서 추운 달에 주요 명소가 됩니다. 이러한 동백꽃을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제주 동백동산입니다. 섬의 남쪽에 위치한 제주 동백동산은 120만 평방미터의 면적에 50만 그루가 넘는 동백나무가 있어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면 굉장히 많은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내부 공원은 아름답게 조경된 길, 테마 정원 및 동백을 테마로 하는 카페가 있고, 따라서 방문객들은 활짝 핀 동백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라산 근처에 위치한 동백숲도 동백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훌륭한 장소입니다. 이 곳은 다양한 동백 종과 품종을 특징으로 하며, 일부 나무는 100년 이상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유채꽃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카놀라 꽃으로도 알려진 밝은 노란색 유채꽃은 봄 동안 황금빛으로 제주도를 뒤덮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제주 유채꽃밭에 놀러간 사람들의 후기 영상을 본 적이 있으실텐데, 이 꽃들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피어납니다. 이러한 유채의 중요 행사인 제주 유채꽃 축제는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열립니다. 서귀포 유채꽃 길을 포함하여 섬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고, 여행자들은 기억에 남을 사진 촬영과 함께 지역 노점, 문화 공연 및 예술 설치물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성산 일출봉 근처에 위치한 광치기 해변도 아름다운 유채꽃밭으로 유명합니다. 이 곳의 특징은 푸른 바다와 유채꽃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인데 방문객들은 들판을 거닐고, 사진을 찍으며, 해변과 주변 해안선의 전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고대하던 메밀꽃은 보통 8월에서 9월 사이의 늦여름에 나타나며, 제주의 풍경에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더해주는 꽃입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 사진 덕분에 한 때 유명하기도 했었던 이 꽃은 제주 메밀꽃 축제를 통해 매년 9월 한림공원에서 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림공원은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명소가 있는 큰 식물원인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꽃 구경뿐만 아니라 전통 메밀 관련 활동에 참여하며 메밀로 만든 현지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의 서쪽에 위치한 복금밥 마을은 메밀꽃을 보기에 또 하나의 유명 장소입니다. 이렇게 제주의 꽃은 일년 내내 다양하게 펴 있으니, 여행 시기에 맞춰 눈호강도 하고 예쁜 사진 찍어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