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처럼 임신을 하게 되면 다양한 변화가 생기고 이 변화들이 항상 긍정적으로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불편한 상황들도 많아지고 몸도 많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지켜야할 사항들도 더 많이 생기게 되죠. 오늘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임신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산전관리를 말해보려 합니다. 임신부의 불편감, 주의사항, 산전관리를 주제로 설명합니다.
1. 임신부의 불편감
임신부의 불편감으로는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나눠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구역과 구토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빈뇨와 심계항진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가 되면서는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점이 많이 불편하고 소양증을 겪는 임신부들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착색되고 흑선 등이 생기면서 또 놀랍기도 하고 어딘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확실히 변비 증세가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며 사람에 따라 체위성 저혈압으로 실신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말기에 들어서면 배가 많이 불러와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호흡이 짧아지고 다리도 부종이 많이 생겨 오래 서 있거나 걷기 어려워집니다. 빈뇨가 잦고 정서적 불안이 올 수 있으며 다리의 경련이 오기도 합니다. 하지 부종은 임신 시 생리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잘 보충하고 저염식 식단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힘들다고 운동을 아예 안하기보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2. 주의사항
임신을 하게 되면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임신 기간동안 금연해야 합니다. 흡연은 모세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로 인해 태아에게 산소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흡연은 태아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고, 성장을 지연시키며 유산 가능성과 더불어 유아기 사망률도 높이는 요소입니다. 또한 임신 전반에 걸쳐 변비 증상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철분제를 먹는 경우 이가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수분과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변 완화제, 관장 등은 절대 사용해선 안됩니다. 이는 자궁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균형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을 신경써야 합니다. 이제 특히 임신 말기에는 통목욕을 금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말기에는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오래 서있는 것을 피하고, 몸을 조이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등도 역시 피해야 합니다. 배변 시 억지로 힘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하며 골반고위인 트렌델렌부르크 자세를 조금씩 취해주며 다리를 올린 채로 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임신 초기에 자주 나타나는 증상인 입덧 증상에는 마른 음식이 도움이 되고 과식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 들을 잘 지켜 불편감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산전관리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산전관리를 임신 초기부터 받아야하는데, 임신 7개월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임신 8~9개월에는 한 달에 두 번, 그리고 그 이후부터 분만까지는 한 달에 네 번, 즉 주마다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의 산전관리에서는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하여 임신을 유지하고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보통 산전 관리라고 하면 체중을 재고, 혈압을 측정하며 소변검사 등 일반적인 검사들을 실시합니다. 이 중 체중과 혈압 측정은 임신 고혈압 같은 임신중독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임신 초기의 산전관리를 하는 중 혈액검사 결과가 매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면 조기 치료를 해야하므로 빠르게 의사와 간호사에게 보고해야합니다. 또한 이러한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아니더라도 질 출혈이 일어나거나, 하지가 아닌 얼굴과 손가락 부분의 부종, 심한 두통, 질 분비물, 오한, 구토,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는 납복을 입고 X선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3개월까지는 절대 X선 검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이 점 유의해야 하고 이러한 산전 관리를 통해 신생아의 건강을 유지하고 안전한 분만, 산후 건강 보호 등을 할 수 있으니 임신을 계획한다면 그 전부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안 좋은 상황은 없는지 확인해야하고, 임신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정말 늦어도 임신 20주 전까지는 꼭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