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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의 4단계, 환자분류, 물 금지 환자

by 젤로하 2025. 1. 30.

오늘은 응급 간호 부분을 다뤄보려 합니다. 응급상황은 어느 때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종종 뉴스에서 응급상황의 환자를 도운 시민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해야할 일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서 응급처치의 4단계, 환자분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물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물 금지 환자는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응급처치 에 도움을 주는 119 센터의 그림으로 빨간 지붕의 2층 구조 집과 빨간 구급차

1. 응급처치의 4단계

기본적인 응급처치의 4단계는 기도유지, 지혈, 쇼크 예방, 상처 보호(감염예방) 입니다. 응급처치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기 전에 시행하는 임시적인 처치인데, 적절한 응급처치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므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응급처치를 할 때는 앞서 말한 순서를 지켜야합니다. 기도 유지를 하는 이유는 기도 내 이물질로 인한 질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지혈은 과다 출혈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함입니다. 체내 피의 양은 보통 체중의 13분의 1입니다. 이 중 2분의 1이 소실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출혈이 확인되는 경우 상처 중심으로 심장 가까운 곳에 지혈대를 묶고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너무 심한 출혈일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직접 압박하여 출혈을 막아야 합니다. 다음 환자가 쇼크상태일 경우에는 티-포지션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상체는 평평히 눕히고 다리만 위로 올려놓은 자세로 트렌델렌부르크 자세라고도 합니다. 이 때는 5분마다 혈압을 측정하고, 맥박과 호흡 역시 5분 간격으로 잽니다. 또한 환자에게 보온해줘야하지만 열을 직접적으로 가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오염된 피부 손상을 보면 적절한 처치를 빨리 수행해야합니다.

 

2. 환자분류

응급 환자가 여럿일 경우 처치는 환자의 생명에 대한 경중을 기준으로 순서가 결정됩니다. 이로 인해 응급실 환자도 접수 순이 아니라 응급순으로 진료가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응급 환자를 발견 후 119에 신고할 때 환자의 위치, 상태, 도움이 필요한 환자 수, 응급상황 내용, 환자에게 시행한 응급처치 내용 등을 알려야 합니다. 환자분류는 5등급으로 나뉘어집니다. 1등급이 가장 우선순위 환자로, 생명이 위협되는 정도의 환자입니다. 이들은 즉시 처치해야하는 환자이며 쇼크, 심정지, 호흡 정지, 심한 출혈 등의 환자가 속합니다. 다음으로 2등급은 호흡곤란, 골반 골절 등 긴급한 환자들이 속합니다. 다음으로 3등급은 방광염, 중이염 등 2시간 이내 치료해야하는 어느 정도 긴급한 환자, 4등급은 감기 증상, 발진 등 긴급하지는 않은 환자 마지막으로 5등급은 타 기관에서 진료를 의뢰한 환자로 경미한 타박상, 정규적인 신체검사 환자가 속합니다. 현장에서는 호흡정지나 대출혈 환자를 가장 먼저 처치하며, 앞서 말한 기도, 호흡, 순환 유지가 정상적인지 확인합니다. 또한 두부 손상이 있다면 의식 상태가 변화하는지 신경써서 확인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라면 호흡 확인이 가장 먼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응급처치 시 환자를 어느 기준으로 분류하는지 그리고 보통 어떤 원칙으로 치료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3. 물 금지 환자

우선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물이나 음료수를 금지합니다. 의식불명 환자에게 물이나 음료수를 주면서 이러한 것이 기도로 들어가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원에 곧 도착할 환자 역시 물 금지 환자에 해당합니다. 이 외에도 수술을 앞둔 환자도 금지합니다. 우리도 보통 수술을 하게 되면 전날부터 금식을 하게 되고, 이러한 금식에는 물도 포함됩니다. 소량이라고 괜찮다고 생각했다가 수술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절대 금해야 합니다. 병원에 곧 도착할 환자도 각종 검사를 앞둘 수 있기에 의사가 확인 전에는 물을 금지해야 합니다. 반대로 두부 및 복부 손상 환자, 구토 환자, 출혈 환자 중에서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물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체액이나 전해질 보충을 위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항은 의식이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이러한 증상의 환자이더라도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절대 금합니다. 이와 연관된 내용으로 탈수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탈수 환자는 체온이 올라가며, 당연히 갈증을 느끼고, 피부 긴장도가 감소하며, 요량이 적습니다. 이 부분까지 함께 알아두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