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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위험 인자, 통증, 검사, 재발 방지

by 젤로하 2025. 4. 11.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콩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어느 부위에서든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 중 아무 증상 없이 있다가도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참기 어려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고통은 출산의 고통에 견줄 만큼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50대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지만 여성이나 어린이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고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요로결석의 위험 인자, 통증의 특성, 진단 검사 및 치료, 그리고 재발 방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로결석 진단에 사용되는 CT촬영으로, 방호복을 입은 사람이 CT촬영하는 사람을 지켜보고 있다
CT촬영

1. 요로결석의 위험 인자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에 결석이 있는 것입니다. 소변 속에 포함된 칼슘, 수산, 요산, 인산 등의 물질이 과도하게 농축되거나 균형이 깨지면서 결정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결정이 뭉쳐 돌처럼 단단한 결석으로 자라는 것이 요로결석의 발생 과정입니다. 결석의 종류는 구성 성분에 따라 칼슘 결석, 요산 결석, 스트루바이트 결석, 시스틴 결석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가장 흔한 형태는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입니다. 결석의 형성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합니다. 요로결석의 위험 인자 중 하나는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소변량이 줄어들고 농축된 상태가 지속되면 결석 성분이 뭉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셔서 걱정인데요. 의식적으로라도 어느 정도 물을 정해놓고 마시는 습관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짠 음식이나 단백질이 많은 식사, 옥살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인 시금치, 초콜릿, 견과류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결석이 잘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체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요즘 질환들은 정말 다 유전이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는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뜨거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경우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탈수가 쉽게 발생하므로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요로결석은 하나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생활 습관, 식습관, 체질,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전반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2. 통증

요로결석은 매우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통증 중 제일 고통스러운 통증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결석이 신장에서 요관으로 이동하면서 요로를 막게 되면 요관 경련과 요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옆구리나 허리,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다. 이 통증은 주로 한쪽에 국한됩니다. 그리고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꿔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발작적으로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상복부, 하복부, 고환이나 음낭, 대퇴부 등으로 방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너무 큰 고통이다 보니 메스꺼움, 구토, 식은땀도 같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정말 심한 경우 혈뇨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혈뇨는 눈에 띄게 붉은 소변일 수도 있고 현미경으로만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결석이 작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증상일 수 있지만 일정 크기 이상이거나 요관을 막고 있다면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나아가 결석이 방광 근처에 위치하면 빈뇨, 배뇨 시 통증, 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이처럼 갑작스럽게 통증이 시작되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동반됩니다.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다가 이렇게 큰 고통을 느끼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단순 복통과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재발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지만, 처음 겪는 사람은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미리 요로결석의 통증 특성을 알고 있다면 혹시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요로결석이 없는 게 제일 좋지만 혹시 이러한 통증과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3. 검사

요로결석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을 듣고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는 복부 단순 X-ray, 초음파 검사가 있고, 가장 정확한 검사인 복부 CT도 찍게 됩니다. CT는 결석의 크기, 위치, 모양 등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나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대부분 수분 섭취를 늘리고 진통제와 이뇨제를 병용하며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2~3리터 이상의 수분을 매일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결석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크기가 큰 결석이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러한 습관만으로 해결되진 않습니다. 이 경우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있습니다. 이는 몸 밖에서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비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도 해결되지 못할 정도로 결석이 너무 크거나 요관에 단단히 박혀 있는 경우에는 요관내시경 수술 등으로 치료해야 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결석의 성분 분석을 통해 어떤 유형의 결석인지 확인하고 식이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 대학병원 사이트

 

4. 재발 방지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5년 내 재발률이 50%에 달한다고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재발 방지의 방법 중 첫 번째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하루 2~2.5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셔 소변이 충분히 희석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 양을 정해놓고 먹기 쉽지 않은데 맑은 소변이 배출될 정도로 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단 관리를 해야 합니다. 짠 음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칼슘과 요산 배출을 증가시켜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금치, 초콜릿, 견과류 등은 적절히 줄이고 칼슘은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체내 옥살산 흡수를 높여 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결석 예방에 중요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 체중 조절, 혈당 및 혈압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배뇨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소변을 오래 참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는 습관은 요로 내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이 많아도 화장실 가는 것을 참지 말고 방광을 잘 비워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결석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결석 성분에 맞는 식이조절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장기적인 재발 방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