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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의 모든 것, 흉통, 진단 검사, 사망

by 젤로하 2025. 4. 18.

심장은 인체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혈액을 순환시키며 생명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삶의 핵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렇게나 중요한 심장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보려 합니다. 안타깝게도 현대 사회에서는 심장 기능이 손상되거나 이상이 발생하는 심장질환의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만성질환의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심장질환은 피로감이나 흉통 드으이 증상을 느껴서 병원에 가게 되어 진단 검사를 받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심장질환 연구결과

 

주황색 배경에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 그림이 있고, 그 주위에 심박을 의미하는 하얀색 선이 그려져 있다.
심장박동

1. 심장질환의 모든 것

심장질환은 발생 부위나 병태 생리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있습니다. 심장질환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각 유형마다의 특징을 살펴보려 합니다. 가장 흔하게 알려진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습니다. 우선 협심증은 운동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 일부가 괴사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만성적인 호흡 곤란, 피로, 부종 등이 동반됩니다. 심부전은 좌심실 혹은 우심실 기능의 이상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으로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심장판막질환은 심장의 4개의 판막 중 하나 이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승모판막협착증, 대동맥판막역류증 등이 있습니다. 판막이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완전히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거나 정체되어 심장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다른 심장질환인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적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겨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입니다. 심방세동, 심실빈맥, 방실차단 등이 이에 포함되며, 일부 부정맥은 뇌졸중이나 심정지와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심근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심근병증,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심낭염 등도 중요한 심장질환에 포함됩니다. 각 질환마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경과와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2. 흉통

심장질환은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경우에 따라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입니다. 이는 심장 근육으로의 혈류 공급이 부족할 때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에서는 가슴이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흉골 부위에서 느껴지고, 왼쪽 어깨, 턱,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어깨나 팔, 턱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심장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죠. 환자 입장에서는 심장 부근이 아픈게 아닌데 왜 심장질환을 의심하는지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관상동맥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심장질환이 흉통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여성, 고령자,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흉통이 없는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이들은 호흡곤란, 소화불량, 피로감, 식은땀, 어지럼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심장과 관련 없는 문제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소화기계 문제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체한 줄 알았는데 심근경색이었다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죠. 심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체내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호흡곤란, 야간 기침, 다리 부종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누웠을 때 숨이 차거나 잠을 자다가 기침 때문에 깨어나는 경우에는 심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정맥은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경우 외에도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가슴이 불규칙하게 뛴다는 느낌, 순간적으로 어지럽거나 실신하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심장판막질환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운동 시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 피로, 심한 경우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 외에도 청진 시 특이한 심잡음이 들리는 것이 판막질환의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공통적으로는 피로감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심장질환은 증상이 다양하고 다른 질환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반복되거나 설명되지 않는 피로감, 호흡곤란이 있을 경우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3. 진단 검사

심장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증상, 병력, 신체검사에 기반한 다양한 진단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심전도 검사입니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기록하여 부정맥, 심근경색, 심장비대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끔 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받아보신 분들이 많죠? 이는 간편하면서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심전도로 부족한 경우 심장 초음파가 추가로 시행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 판막질환, 심장 내 종양 등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비침습적이면서 정확도가 높아 심장질환의 1차 진단 및 추적 관찰에 널리 활용됩니다. 사실 심장은 계속 움직이고 있는 부위라서 초음파로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초음파보다 조금 더 비싼 것도 같구요. 그리고 정말 기본적인 흉부 X-ray를 통해서는 심장의 크기, 폐의 상태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비대나 폐울혈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운동부하검사(심장 스트레스 테스트)는 운동 중 심장의 반응을 살펴보는 검사로 숨겨진 협심증을 확인하거나 치료 후 효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심근관류촬영(MPI), 심장 CT, 심장 MRI 등이 시행됩니다. 특히 관상동맥조영술은 관상동맥질환 진단의 표준 검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조영제를 정맥에 주입한 뒤 X-ray로 관상동맥의 협착이나 폐쇄를 확인하며 필요 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이 의심될 경우 하루 동안 심전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홀터 모니터링, 심장 내 전기 생리학 검사 등이 시행됩니다. 이 외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심근효소, 전해질,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등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심장질환의 위험도 평가 및 질환 감별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가 체계적으로 시행되어야 심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4. 사망

심장질환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라서 알아채지 못해서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는 심정지입니다.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실세동 등의 부정맥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갑자기 멈추는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정지는 곧 사망을 뜻하죠. 따라서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없으면 몇 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심부전도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심장이 점차 약해지면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장기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과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심부전은 한 번 발생하면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부전이 반복되면 입원도 자주 해야하고 약물치료도 지속적으로 받아야합니다. 또 심장판막질환이 심해질 경우에는 뇌로 향하는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심방세동은 혈액이 심장 내에서 정체되어 혈전을 쉽게 형성합니다. 이 혈전이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정말 위험한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심장질환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혈압, 당뇨병, 만성 콩팥병 등과 상호 연관되어 합병증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 간 기능 이상, 위장관 출혈, 우울증 등 다양한 비심장성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장질환은 단일 질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장기에 연쇄적인 손상을 일으키며 건강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조기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질환에 대한 정보를 평소에 잘 알아두어서 어떤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을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