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 파트는 암기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기본 간호학이나 다른 부분들은 헷갈리는 게 어렵겠지만, 환경보건이나 공중보건학 부분은 암기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풀 수 없어서 어렵다고 많이들 느끼는데, 시험이 다가오고 있으니 슬슬 한 번 정리해두고 계속 읽어보면 빨리 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물과 건강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보려 하는데 우선 수질오염의 영향, 그리고 이러한 수질오염의 지표검사, 마지막으로 물의 정화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수질오염의 영향
우리는 물 없이 살아갈 수 없어서 이러한 수질이 오염되면 굉장히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수질오염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에가 적조현상과 녹조현상이 있습니다. 적조현상은 플랑크톤이 바다에 무수히 발생해 해수가 적색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에서 설명할 용존산소(DO)가 감소하여 어류들이 질식사할 수 있습니다. 녹조현상은 과다한 영양염류로 인해 녹조류가 대량 번식하고, 이로써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녹조현상을 막으려면 갯벌을 보존하고, 뿌리식물을 강가나 호수에 심어 뿌리가 물 속 영양염류를 흡수하도록 해야합니다. 또 다른 영향으로 부영양화가 있습니다. 이는 인산염과 유기물질로 인해 수역에 영양분이 증가하고, 이로써 물의 가치가 상실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카드뮴 중독으로 인한 이타이이타이 병, 메틸 수은 중독으로 인한 미나마타 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각종 건강 상 및 농업 또는 어업의 피해를 줍니다. 특히 메틸수은은 사지마비, 정신이상 등을 유발하는 아주 무서운 오염물질입니다. 이러한 수질오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폐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수질 보전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2. 지표검사
수질오염의 지표검사로는 용존산소(DO),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마지막으로 대장균군이 있습니다. 우선 대장균군부터 설명하면 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면 분변오염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수질오염의 지표가 되는데 대장균은 매주 1회 이상 검사해야 합니다. 대장균 지수가 작을 수록 깨끗한 물이고,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 100cc에 대장균이 하나도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DO라고 하는 용존산소는 높을 수록 깨꿋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물고기가 서식하기 위해서는 5ppm 이상을 유지하여야 하고, 온도가 낮을 수록 오염도가 낮습니다. 또한 염분이 높으면 용존산소가 감소하여, 염분이 낮을 수록 깨끗한 물입니다. 즉 플랑크톤이 많으면 용존산소는 감소합니다. 이러한 용존산소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인 BOD나 화학적 산소요구량인 COD와는 반비례합니다. 즉 BOD가 높으면 그 물은 오염된 물이고, 이는 하천수나 가정 오수의 오염 지표로 사용됩니다. 보통 BOD가 20ppm 이상이면 오염된 물로 보고, 이는 물에 유기물질이 많이 포함되어있음을 뜻합니다. COD는 해양 오염의 지표로서, 공장폐수의 유기물질과 무기물질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3. 정화법
사실 물은 스스로 깨끗하게 하는 자정작용을 합니다. 침전, 분해, 여과, 확산 등이 그 예인데 우리는 인공적으로 물을 정화시킵니다. 이런 인공적인 정화법으로는 정수시설과 밀스-라인케 현상이 있습니다. 우선 정수시설은 물의 자정작용으로도 벗어날 수 없을 정도의 오염된 물일 경우 이를 정화시키는 방법으로 침사지,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밀스-라인케 현상은 미국의 밀스, 그리고 독일의 라인케가 당시 물을 여과하여 급수한 덕분에 장티푸스, 이질, 장염 등의 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한 결과를 낸 이후 이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렇게 여과함으로써 상수도를 깨끗하게 하여 물로써 감염되는 병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는 이러한 물을 소독하여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염소소독입니다. 염소소독은 소독력도 강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잔류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물은 최소 0.1ppm의 잔류염소가 되어야 하고, 오염의 의심이 있을 때에는 유리 잔류염소가 0.4ppm 또는 결합 잔류염소가 1.8ppm 이어야 그러한 병원체가 사멸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