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호 파트 중에 응급 간호 파트를 재미있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어서 알아두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고, 드라마 등에서 접하게 되는 부분이 응급상황일 때도 많아서 평소에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상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응급실에서 일하면 가장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게 칼에 찔리는 등 자상이라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정보인 상처의 응급처치, 그리고 상처를 소독할 때 중요한 세척액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교상 종류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상처의 응급처치
상처는 피부나 점막이 손상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상처는 좌상, 찰과상, 자상, 복부창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찰과상은 우리 흔히 넘어졌을 때 자주 발생하게 되는 상처로 상처의 깊이는 얇지만 범위가 넓은 형태입니다. 이러한 찰과상 상처를 세척할 떄에는 상처 바깥족으로 물을 부어 더러운 이물질들을 제거해야합니다. 이 때 최대한 모든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는 멸균 드레싱으로 상처를 치료하면 되는데, 이 드레싱은 자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좌상은 굉장히 깊은 상처입니다. 오랫동안 눌려있거나, 자동차 사고가 났거나 하는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기 때문에 좌상 처치에 중요한 것은 지혈입니다. 지혈을 위해서 사지를 올리고, 압박하여야 하고 붓기가 강하다면 찬물찜질을 해야합니다. 또한 출혈이 쇼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상은 뾰족한 물질에 찔린 상처입니다. 이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파상풍입니다. 파상풍의 3대 증상으로는 활모양 강직, 조소, 입벌림 장애가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더라면 이 때 얼른 접종하게 됩니다. 깊고 좁은 상처이기 때문에 상처를 드레싱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상처의 응급처치는 이 외에도 상처의 종류마다 중요점으로 다뤄야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으며, 소독을 통해 감염 방지를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2. 세척액 주의사항
보통 세척액으로 쓰는 종류로는 알코올, 관산화수소수, 식염수, 수돗물이나 증류수, 베타딘 용액, 일반 비눗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척액 종류마다 정상세포를 얼마나 손상시키는지 그 정도가 다릅니다. 우선 식염수는 거의 아무런 세포도 죽이지 않습니다. 모든 세포가 살아있게 되고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는 반대로 거의 모든 세포가 죽게 됩니다. 이 외에 수돗물이나 베타딘 용액은 약 5 퍼센트 정도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비눗물의 경우 90% 정도의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올바른 세척액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보통 우리가 상처가 났을 때 가장 흔하게 씻을 수 있는 것은 수돗물일 겁니다. 수돗물이 없을 때에는 식수로 상처를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옛날 시대에 사용했던 방법처럼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것은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척액 주의사항으로는 주변에 소독약이 있다면 이를 사용해야 하는데 빨간약인 베타딘이나 알코올은 상처 부위에는 직접 뿌려서는 안되고 주변을 소독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세포를 손상시키는 작용 때문에 상처 내 정상 세포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사용할 때에도 원액이 아닌 희석한 세척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 밴드를 붙이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 때 적절한 사이즈가 없을 떄 여러 번 감싸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상처에 병균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사이즈를 찾아 붙여야 합니다.
3. 교상 종류
교상은 물린상처입니다. 흔히 벌레이 물린 것부터 개에 물린 것까지 물림으로 발생하는 모든 외상이 교상에 속합니다. 우선 개에 물렸을 때는 필수적으로 공수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접종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같이 키우는 개의 경우 문제가 적겠지만 들개 같은 야생에 있는 개에 의한 교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개를 1주일동안 가둬 관찰해야 하고, 보통 광견병이 걸린 개라면 10일 이내 죽게 됩니다. 이러한 점이 사람에게 올 때는 평균적으로 한두달 잠복기를 가지게 되는데, 따라서 얼굴을 물린 게 아니라면 10일 정도 개를 관찰하고 그 이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음으로 벌레에 물렸을 때는 우선 30분 정도 지켜보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봐야합니다. 그리고 벌에 쏘이는 등 침이 몸에 박혀있다면 신용카드 같은 걸로 긁어서 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 때 손가락이나 핀셋은 오히려 침이 더 몸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처 부위에는 얼음찜질을 해야 합니다. 따뜻한 찜질을 할 경우에는 독소가 더 빨리 퍼지고, 빨리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뱀에 물렸을 떄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해야합니다. 우리 여태까지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뱀에 물렸을 때만큼은 예외입니다. 또한 이 때 역시 뱀 독을 입으로 빨아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벌레와 반대로 얼음찜질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 점 유의해서 다뤄야 하고, 이렇게 다양한 교상 종류마다 처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