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보았던 여행지를 글로 쓰니까 뭔가 더 재밌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은 최근 3년간 1년에 한 번씩은 방문했던 부산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여러번 가다 보니 여러 체험들을 비교할 수도 있고, 그 중에서 좋았던 장소들도 추천할 수 있는데요. 다음에서는 부산까지의 교통수단을 비교하여 기차와 비행기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부산 여행에서 좋아했던 장소인 흰여울문화마을과 해운대에서의 경험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1. 부산의 교통편 비교
부산 근처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버스로 부산 나들이 주로 가실텐데, 서울에 살고 있는 저는 부산까지 버스 이동은 생각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빠른 기차와 비행기를 선호하는데, 이 두 가지의 교통수단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서울에서 기차를 탄다면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탑승할 수 있는 기차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KTX 가 가장 빠릅니다. 이 정도는 모두가 알고 계시죠? 저는 최대한 소요 시간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KTX만 생각해보았습니다. KTX 를 탈 경우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금액은 일반실의 경우 59,800원 특실의 경우 83,300원이며, 다자녀라던지 청소년 등의 해당하는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승차권도 있으니 미리 본인의 상황에 맞춰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거꾸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편도 금액은 같습니다. 기차여행의 또다른 장점은 개인적으로 화장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는 화장실이 없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 버스 탑승 시에는 뭘 먹는 것을 꺼리는 편인데 기차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버스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휴게소 탐험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와 연관해서 다른 장점을 소개하자면 서울역에는 맛있는 간식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우선 당연하게 편의점이 있어 원하는 음료나 과자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햄버거, 간단한 김밥, 분식류, 빵집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게가 입점되어 있어 그날의 입맛에 따라 원하는 식사나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도 동네에는 없는 빵집을 서울역에서 꼭 들러서 기차에 타곤 합니다. 기차의 장점은 여기까지 하고 비행기를 탔던 경험에 대해 말하자면 우선 비행기를 타면 김해공항에 내리게 됩니다. 기차와 하나하나씩 비교해보면 우선 금액에 대해서는 비행기가 저렴할 수도 있고, 기차가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항공권 가격이 매번 다르다 보니 여행하는 시기에 따라 차이가 큰데, 제가 비행기를 탔었던 이유는 그 당시에 굉장히 저렴하게 나와서 편도 약 3만원에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흔한 기회는 아니더라구요. 비쌀 때는 약 1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라 고민이 된 적이 많습니다. 다음으로 소요시간에 대해 비교하자면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김해공항에서 부산의 부산역이나 유명 관광지 해운대 정도까지가 지하철로 약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로 부산 시내가 목적지라면 기차와 소요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 수 있습니다. 부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은 다양하니 이러한 내용들을 참고하여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흰여울문화마을
전에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혼자 부산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이 때 흰여울문화마을을 즐겁게 여행하였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예쁜 배경과 함께 사진 찍고,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며 귀여운 것들을 탐험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한동안은 어린왕자 동상이 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핫플레이스였지만, 언제부턴가 부산 여행을 검색하면 흰여울문화마을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가본 곳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 같은 거리, 아기자기한 예술로 유명하여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부산 영도 지역에 위치한 흰여울문화마을은 부산역에서 약 3-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곳은 사실 전쟁 이후 실향민과 난민들이 거주했던 공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의 좁은 골목과 다채로운 집들이 그 풍경의 독특한 특징이 되면서, 임시 거주지에서 번창한 공동체로 발전했습니다. 이 지역이 문화마을로 변모한 것은 2000년대 초반, 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 덕분입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의 특징 중 하나는 다채로운 벽화인데, 마을의 벽과 골목길은 한국의 전통적인 모티브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벽화들은 그 지역을 아름답게 하고 창조적인 정신을 반영하기 위한 수많은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결과이고, 이로써 더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리 예술 외에도, 마을에는 지역 공예품, 핸드메이드 제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수많은 상점과 가판대가 있습니다. 저 역시 아기자기한 것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한 곳 한 곳 다 둘러보았는데, 마을의 예술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전통적인 한국 공예품, 예술 작품들, 그리고 독특한 장신구 등 다양한 품목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즘 또 소품샵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러한 요소들도 이 곳의 유명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흰여울 문화마을의 그림 같은 풍경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만듭니다. 활기찬 벽화, 다채로운 집, 경치는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일몰 때에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매력있는 장소입니다. 이 덕분에 커플들에게도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로 꼽히기도 하고, 또 아래의 바닷가 가까이 산책로가 있어 부산의 바닷가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여러분도 부산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 번쯤은 이 곳에 들러 아기자기함과 여유로움을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해운대
부산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지역 해운대는 저도 부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해운대에서 보는 바다도 좋고, 각종 편의시설들이 한 거리에 다 모여있어서 뚜벅이 여행을 잘 다니는 저에게 아주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해운대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은 동백섬입니다. 동백섬은 해운대 해수욕장 끝쪽으로 위치해있는데,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고,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는 꽃 구경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해운대에 위치한 숙소에 묵을 때 아침저녁으로 동백섬에 가서 산책하곤 했는데, 이 곳의 또 다른 좋은점은 산책나온 강아지들입니다. 아무래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보니 동백섬에서 해운대까지 소형견부터 중형견 대형견까지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을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강아지들을 마주쳐서 아 정말 강아지들이 살아가기도 좋은 지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해운대 거리에서 웬만한 부산 유명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데, 우선 부산 떡볶이, 그리고 부산하면 생각나는 국밥과 밀면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산 유명 떡볶이집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을 너무 맛있게 먹었고, 또 이 곳에서 유명한 장어덮밥도 다시 또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운대는 여러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데, 해운대 모래사장은 매우 넓어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에 적합하고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붐비는 장소를 너무 좋아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기를 골라 축제를 즐긴 적이 있는데 우선 해운대에서 열리는 축제들을 소개하자면, 먼저 해운대 모래 축제가 있습니다. 보통 6월 초에 열리는 해운대 모래 축제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모두 끌어들이며,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례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 축제를 방문하면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인상적인 모래 조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모래 조각들은 종종 역사적인 인물, 신화적인 생물, 그리고 대중 문화의 아이콘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묘사합니다. 둘째로 해운대 해수욕장 축제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립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축제는 해운대 해변의 활기찬 분위기를 기념하는 주요 여름 행사입니다. 축제는 라이브 음악 공연, 댄스 쇼, 해변 스포츠 대회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포함합니다. 그것은 부산에서 여름 시즌을 즐기기를 원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끌어들이는 활기찬 행사입니다. 비치발리볼 경기, 수상 스포츠 시연, 그리고 저녁 불꽃놀이도 진행하고 있어 낮과 밤 내내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과 음료 포장마차로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아주 핫한 축제입니다. 다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10월 초에 열립니다. 비록 해운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지역에서 자주 열리는 주요 문화 행사입니다. 이 영화제는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영화제 중 하나이며 전 세계의 영화 제작자, 비평가 및 영화 애호가들을 끌어들입니다. 이 축제는 국제 초연, 독립 영화, 그리고 떠오르는 감독들의 작품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화들을 보여줍니다. 독특한 건축과 최첨단 시설로 유명한 부산 영화의 전당을 포함하여, 해운대의 다양한 장소에서 행사와 상영이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해운대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가 12월에 열립니다. 이 축제가 제가 방문했던 축제인데, 해운대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는 해운대 해변을 겨울 동화의 나라로 바꿉니다. 해운대 빛 축제라고도 불려 해운대와 부산 지역 일대를 빛으로 아름답게 꾸며놓는 축제인데 이 축제는 해변과 주변 지역을 따라서 아름답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그리고 휴일 전시를 특징으로 합니다. 여행객들은 축제 공연, 휴일을 주제로 한 시장, 그리고 즐거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해운대는 다양한 측면에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단연 부산에서 제일 유명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