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또 새로운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간호조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공부도 할 겸,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오늘은 보건행정 부분입니다. 보건행정조직의 이원 구조, 의료전달체계, 국제기구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꼭 알아야 할 부분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건행정조직의 이원 구조
우리나라 보건행정조직은 이원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두 가지로 나뉜다는 뜻인데, 우선 행정적인 부서를 나눠보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보건행정업무는 보건복지부 관할이라 볼 수 있고, 일부분이 행정안전부에 속하는데 여기에는 인사권, 예산 업무 등이 속합니다. 그럼 중앙보건기구인 보건복지부에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담당하는 곳으로 여러 과로 또 나뉘어지는데, 아무래도 간호조무사 시험이니 이에 관련된 과 정도는 기억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호조무사의 보수교육, 자격, 지도감독 등에 대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에서 담당합니다. 중앙보건기구인 보건복지부가 있다면 지방보건기구로는 보건소가 있습니다. 보건소는 하위에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두는데 이 셋을 구분하자면 우선 보건소는 시군구 기준으로 설치되며 최일선에서 보건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말단 조직입니다. 다음으로 보건지소는 읍면 기준, 마지막으로 보건진료소는 리 마다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이 3군데에 적용되는 법이 조금씩 다른데 보건소, 보건지소는 보건복지법인 반면에 보건진료소는 농특법(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따릅니다.
2. 의료전달체계
우리나라는 사실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나라에 속하는데, 도시에 산다고 가정한다면 의원급은 정말 한 거리에 몇 개씩이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병상이 없거나 적고 아플 때마다 편하게 갈 수 있는 의료기관을 1차 의료기관이라고 하는데, 흔히 의원급과 보건소가 여기에 속합니다. 즉 전체 질병의 7~80 %를 처리하는 곳입니다. 다음으로 2차 의료기관은 해당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급입니다. 따라서 이 곳은 의원급보다는 더 깊은 치료를 할 수 있고, 병상도 30병상 이상 마련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차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 흔히 말하는 대학병원이 속합니다. 우리나라는 1,2차 의료기관은 비교적 편하게 가서 진료받을 수 있지만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진료의뢰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체계는 꼭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으로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려 한다면 정말 심각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계속 미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보건의료 분야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체계는 제3자 지불제도 도입 확산, 의료비 급증, 제한된 의료자원, 의료시설과 인력의 불균형 등을 원인으로 하여 생겨났습니다.
3. 국제기구
국제보건기구 하면 딱 떠오르는 기구가 있을겁니다. 바로 세계보건기구인 WHO 인데, 이 곳은 UN 즉 국제연합 산하의 전문기관으로 1948년 설립되었으면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합니다. WHO의 목적은 모든 인류의 최고 건강 수준 달성이며 총 6개의 지역사무소가 있습니다. 이를 다 외울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시험보기 전에 꼭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하는 지역사무소는 서태평양 사무소로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사무소입니다. 나머지 지역사무소로는 이집트에 위치한 동지중해 사무소, 덴마크에 위치한 유럽사무소, 미국에 위치한 아메리카 사무소, 콩고에 위치한 아프리카 사무소, 마지막으로 인도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사무소가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 외에 다른 국제기구를 보면 유엔아동기금인 유니세프(UNICEF), 유엔식량농업기구인 FAO가 있습니다. 유니세프도 사실 익숙한 국제기구일텐데, 이 곳에서는 필요한 국가에 원조 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FAO는 인류의 영양기준 및 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