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많은 즐거움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합니다. 저도 강아지와 같이 살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요. 아쉽게도 생활 패턴이 강아지와 같이 하기에는 좋지 않아 반려동물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항상 나중에 여건이 되면 반려동물을 데려오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톡소플라스마증, 개 회충 감염증, 촌충 감염증 등은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반려동물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나아가 사람에게 전염되는 감염병은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 위생 관리 등 안전하게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위한 관리법까지 소개하겠습니다.
1. 반려동물에서 발견되는 기생충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사람과 동물 간의 밀접한 접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인간에게 정서적 안정과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가족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랑 산책하는 경우 잔디나 풀이 많은 곳을 걷다 오면 꼭 강아지 몸에 진드기가 붙어 왔는지 확인하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은 다양한 기생충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기생충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은 기생충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기생충 감염병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예방과 관리 방법을 철저히 실천해야 합니다. 우선 반려동물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은 크게 내부 기생충과 외부 기생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부 기생충은 주로 장내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입니다. 대표적으로 회충, 십이지장충, 촌충, 톡소플라스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생충은 동물의 대변을 통해 배출되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반면 외부 기생충은 피부나 털에 기생하는 벼룩, 진드기, 옴 진드기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겨우 진드기 하나일 수 있지만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후 꼭 몸을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리거나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도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반려동물은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한 정기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2. 사람에게 전염되는 감염병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일부 기생충이 인수공통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동물에게 감염된 기생충이 사람에게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데요. 사실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겠지만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전염되는 감염병으로는 대표적으로 톡소플라스마증, 개 회충 감염증, 촌충 감염증, 벼룩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톡소플라스마증(Toxoplasmosis)은 고양이가 주된 숙주인 기생충인 톡소플라스마 곤디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이 기생충은 고양이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후 토양이나 물을 오염시킵니다. 그리고 사람은 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하면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은 톡소플라스마증에 감염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가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선천성 결함이나 유산을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요즘에는 워낙 깨끗해서 이런 경우가 많지 않겠지만 임산부들은 특히 길고양이들과의 접촉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개 회충 감염증(Toxocariasis)은 개와 고양이의 회충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동물의 배설물에 포함된 기생충 알이 토양이나 공기 중에 퍼지면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회충 알이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 장에서 부화하여 혈류를 통해 간, 폐, 눈 등 다양한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이나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 촌충 감염증(Taeniasis, Dipylidiasis)은 반려동물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촌충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개와 고양이가 벼룩을 섭취하면서 촌충에 감염됩니다. 그리고 이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사람이 촌충의 유충을 삼킬 경우 인체에서도 촌충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럴 일은 정말 많지 않을 것 같죠? 그래도 촌충에 감염되면 대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벼룩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감염병 중에 그나마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벼룩과 진드기는 반려동물의 피부에 기생하면서 피를 빨아먹는데 이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는 라임병(Lyme disease)과 같은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이에 물릴 경우 발열, 발진,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3. 관리법
반려동물로부터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관리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안전한 관리법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그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에게 정기적인 구충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생후 2주부터 정기적인 내부 기생충 예방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후 성체가 된 후에도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어야 합니다. 또한 벼룩이나 진드기와 같은 외부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용 스프레이, 목걸이, 피부에 바르는 약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위생 위생 관리입니다. 이를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반려동물과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식사 전에 손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배설물은 즉시 치우고 변을 처리한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합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반려동물의 사료와 물그릇은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하고 털이 빠지는 공간을 자주 청소하여 기생충이 서식할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반려동물과의 생활 공간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침구류, 소파, 카펫 등은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소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기생충의 번식을 방지해야 합니다. 앞에 글에서도 여러 번 말했듯 반려동물이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몸을 꼼꼼히 점검하여 벼룩이나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샤워를 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 구성원들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생충 감염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