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 소독에 이어 무균술 파트입니다. 이 부분도 간호조무사 시험에서 빠지지 않고 출제되고 있습니다. 공부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점이 없으니 한 번 읽어보시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병원에 실습을 나가면 또 이런 부분들을 꼭 주의해야 하니 신경써서 알아두는 것이 좋고, 저는 그 어떤 것보다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환자 간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매뉴얼이랑 조금 다르게 실무적으로 이용하는 병원들도 많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점이 오염으로 볼 수 있는지 알고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서 멸균물품 사용의 주의점, 내과적무균술, 외과적무균술을 설명합니다.
1. 멸균물품 사용의 주의점
멸균을 위한 물품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포셉 사용 시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포셉은 이동 겸자라고도 하며 전달 집게라고도 합니다. 핀셋같이 생긴 물품을 말하는데, 보통 우리 병원에 가면 소독솜이나 거즈 이런 것들을 꺼낼 때 이 전달 집게를 사용합니다. 보통 기다란 용기에 꽂아져 있는데 이 때 이 겸자통의 겸자는 꼭 하나씩만 꽂아놔야 합니다. 또한 이 겸자통 입구 가장자리는 오염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겸자를 꺼내거나 넣을 때 가장자리에 닿지 않도록 집게를 벌리지 않고 붙인 상태로 수직으로 꺼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허리 이하는 오염으로 보기 대문에 이를 사용할 때 허리 이하로 내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가장자리나 다른 곳에 닿았다면 바로 간호사에게 보고하고 새로운 겸자로 교체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매뉴얼상으로는 저 겸자통 용기에 소독액을 부어 전달집게가 3분의 2는 잠기도록 하라고 되어 있는데 병원마다 실무에서 쓰이는 게 다를 수 있기는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그 어느 곳이든 닿지 않게 하는 점입니다. 다음으로 소독 용액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보통 알코올 용액 등 소독 용액을 필요할 때 따라 쓰는데, 이 때는 필요할 때만 빨리 열어 사용합니다. 소독병에서 소독 용액을 처음 따를 때는 조금 따라 버려 입구를 소독하고 사용하며, 이 역시 소독 용기 뚜껑의 테두리는 오염된 것으로 봅니다. 여기서 주의점은 소독 용기 뚜껑을 바닥에 내려놓을 때는 그 뚜껑의 안쪽면이 위로 향하도록, 즉 안쪽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야하며, 거꾸로 이 뚜껑을 손에 들고 있을 때에는 여기에 튈 위험이 있으니 안쪽 면이 아래로 향하도록 들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멸균물품 사용의 주의점 중 중요한 몇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2. 내과적무균술
내과적무균술은 감염 등 수술 외에 상황에 사용하는 것으로 청결 유지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과적 무균술은 격리 시 요구됩니다. 여기에는 일반 격리와 역격리 모두 포함합니다. 그리고 콧줄을 삽입할 때도 내과적 무균술이 필요합니다. 이건 왠지 외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텐데 우리가 보통 음식을 먹을 때 모둔 음식에 멸균을 하고 먹진 않는 것처럼 코위관 삽입 시에도 청결 정도인 내과적무균술을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직장관 삽입, 장루 교환, 관장액 주입 등에 요구되고 배액관을 비울 때도 요구됩니다. 여기서 주의점으로는 배액관을 비우는 것은 내과적이지만 배액관을 교체(교환)하는 거은 외과적 무균술이 요구됩니다. 그럼 이러한 내과적 무균술의 내용으로는 손을 씻은 후 수도꼭지를 잠글 때에는 소독타월을 싸서 잠급니다. 또한 청소하거나 물건 세척, 솔질 등의 상황에서 그 기구를 몸으로부터 멀리 두어 가운이 더렵혀지지 않도록 합니다. 오염된 드레싱 제거에는 장갑을 꼭 착용하고, 매번 장갑을 교환하여 교차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목욕물 등을 버릴 때는 액체가 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버리며, 격리병동에서 나온 쓰레기는 이중 처리합니다. 또한 마스크는 손을 씻은 후 풀고, 마스크 겉면은 만지지 않으며 끈만 만지도록 합니다. 항상 청결의 기본으로 간호 마친 후, 마스크가 습기로 축축해진 경우, 활동성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는 마스크를 교환합니다. 또한 마스크 교환 주기는 2시간으로 합니다.
3. 외과적무균술
외과적무균술은 수술 시 필요한 멸균방법입니다. 즉 수술, 침습적 행위, 각종 천자, 수술부위 드레싱, 수술복 착용, 수술기구 소독 시 수술과 관련된 상황에는 무조건 외과적무균술을 해야합니다. 또한 병원 감염의 1위인 요도 감염을 생각하며, 이런 인공 도뇨 시에도 외과적 무균술을 필요로 합니다. 앞서 말했듯 배악관을 교환할 때는 내과적이 아니고 외과적무균술입니다. 이러한 외과적 무균술은 의학드라마에서 수술 전 손을 소독하는 모습 등을 접하면서 사실 익숙하실겁니다. 이러한 손을 씻는 상황에서는 그냥 비누가 아닌 항생제 비누나 소독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씻고, 2~5분 간 씻어야 하며, 손끝을 팔꿈치보다 위로(높게) 해야 합니다. 멸균이라고 인정하는 부분은 항상 시야에 드는 범위입니다. 즉 우리의 등쪽은 오염상태로 봅니다. 따라서 만약 수술실에서 소독 가운을 입은 다른 사람끼리 부딪힐 것 같으면 무조건 등을 향하게 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멸균상태라고 보는 가운 앞부분은 절대 오염이 되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외과적으로 소독된 물품을 다룰 때에는 절대 말하거나 웃어서는 안됩니다. 혹시 침이 튀면 바로 오염이 되기 때문이고, 무균 거즈를 펴놓는다면 그 위로는 손을 지나가게 해서도 안됩니다. 모든 소독된 물품들은 또 다른 소독 물품인 소독 겸자로 꺼내야 하며, 젖거나 2주가 지난 멸균포는 다시 멸균해야합니다. 그리고 공기 중에 오래둔다면 그것도 오염이라고 봅니다. 필요할 때만 꺼내 쓰지만 만일 미리 소독 물품을 풀어놓아야 한다면 멸균포로 덮어놓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실에서 소독포를 펼쳤을 때 소독포의 가장자리와 가장자리로부터 안쪽 2cm까지는 오염된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