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멋진 해안 도시인 나트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깨끗한 해변과 해양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우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나트랑 빈펄랜드와, 이와 반대되는 매력으로 비교적 차분하고 정적인 장소인 뽀나가르 참탑과 롱선사를 소개합니다.
1. 나트랑의 빈펄랜드
빈펄랜드 나트랑은 베트남 전역에서 고품질 엔터테인먼트로 유명한 빈펄 브랜드의 일부입니다. 혼 트레 섬에 위치한 이 곳은 놀라운 자연미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고급 리조트를 포함합니다. 나트랑 시에서 15분간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보트를 갈아타면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나 보통 온라인에서 미리 구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선 빈펄랜드 테마파크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볼거리가 특징인 빈펄랜드의 중심지입니다. "드래곤의 비행" 롤러 코스터를 포함하여 회전 놀이기구, 드롭 타워 등 다양한 짜릿한 놀이기구를 제공합니다. 반대로 회전목마, 부드러운 보트 타기, 섬과 주변 바다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대형 관람차 등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테마 파크는 또한 곡예, 마술 쇼, 뮤지컬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여 즐거움을 더합니다. 다음으로 빈펄랜드의 워터파크는 베트남의 열대성 더위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 곳에는 신나는 고속 슬라이드부터 더 느리지만 구불구불한 매력이 있는 튜브까지 다양한 워터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특히 "자이언트 웨이브 풀"은 재미를 더하기 위해 바다 파도를 시뮬레이션하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나라 워터 파크의 유수풀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물을 떠다니며 주변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풀장도 있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있으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얕은 수영장, 작은 미끄럼틀, 물놀이 구조물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빈펄 아쿠아리움은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인상적인 곳 중 하나로, 광범위한 해양 생물을 보여줍니다. 빈펄 아쿠아리움은 투명한 터널을 가진 큰 해양 수족관을 특징으로 하며, 방문객들이 모든 각도에서 다양한 종의 물고기, 상어, 가오리 등의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빈펄랜드는 엔터테인먼트 측면 외에도 고급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빈펄 리조트(Vinpearl Resort)에서 숙박한다면 멋진 바다 전망이나 울창한 정원을 갖춘 우아한 객실과 함께 프라이빗 해변, 스파 및 고급 레스토랑을 포함한 최고급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 피트니스 센터, 웰니스 센터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무엇이든 한 곳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뽀나가르 참탑
나트랑의 카이 강(Cai river)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뽀나가르 참탑(Po Nagar Cham Pagoda)은 7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첨탑으로 베트남의 고대 문명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베트남에 있지만 인도의 영향을 받아 지어진 힌두교 사원인 이 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중요하고 잘 보존된 참탑 중 하나로 참 왕국이 베트남 중부와 남부에서 번성했던 시기인 7세기와 12세기 사이에 참족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나트랑 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택시나 오토바이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약 30,000동으로 한국 돈으로는 1600원 정도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시즌 별로 달라질 수 있어 여행 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곳도 다른 사원과 같이 복장 규정이 있는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서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원 내부에 옷을 빌려주는 곳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곳은 참족에 의해 신격화된 여신인 Po Nagar에게 바쳐져 이 곳의 디자인은 그들의 신성에 대한 충실함을 반영합니다. 우선 이곳은 각각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가진 4개의 주요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 탑은 가장 눈에 띄며 빨간 벽돌과 힌두교의 신성과 신화적인 장면을 묘사하는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참족의 종교적인 믿음과 문화적인 관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힌두 신들의 조각상이 많이 펼쳐져있습니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 모습은 수세기에 걸쳐 복구되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베트남 정부는 지역 단체들과 함께 보존을 위해 노력합니다. 사실 이러한 종교적 의미를 뒤로 하고 방문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디자인과 함께 멋진 풍경입니다. 이 곳에 가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이는 나트랑과 주변 풍경의 멋진 전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이 곳을 평화롭고 한편으로는 엄숙하게 산책하면서, 높은 위치 덕분에 즐길 수 있는 바다 전망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나트랑을 여행한다면 이 곳에 들러 인생샷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롱선사
앞선 뽀나가르 첨탑과 함께 롱선사는 나트랑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적 장소 중 하나입니다. 트레이 투이산 기슭에 위치한 이 사원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심지입니다. 롱선사는 1886년에 건설되었으며, 베트남 불교의 발전을 반영하는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들이 그렇듯, 이 곳도 역시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특히 프랑스 사회운동 시기와 베트남 전쟁 동안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번의 보수와 확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곳은 복잡하게 장식된 지붕, 화려한 조각상, 평화로운 마당이 있는 베트남 전통 불교 무예를 특징으로 합니다. 우리나라 불교 절도 그렇듯 이 곳 역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며, 사람들에게 성찰을 위한 고요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롱선사의 가장 유명한 특징 중 하나는 연꽃 받침대에 앉아있는 큰 백불상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이 조각상은 다양한 시선에서 볼 수 있으며 평화와 깨달음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백불상을 보려면 방문객들은 무려 150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등반으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그 끝에는 만족스러운 전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망과 함께 이 사원에서는 다양한 종, 조각상 등을 볼 수 있으며, 이 하나하나는 롱선사에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 곳 역시 복장을 신경써서 입장해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덥더라도 노출이 심하지 않아야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나트랑 도심에서 2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그렇게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으므로 나트랑 여행 시 이 곳을 방문하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불교인들은 이 곳에서 전통적인 불교 관행을 느끼고 배울 수 있으므로 더 의미 있는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