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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여행 정보, 코끼리 고아원, 기린센터

by 기록하진 2024. 7. 15.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행 관련 프로그램들을 즐겨봅니다. 가끔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들도 구경하는데, 얼마 전에 프리미엄 아프리카 투어라고 정말 비싸지만 한 번 가보고 싶은 상품을 소개하고 있길래 아프리카 여행을 검색해봤습니다. 아프리카 하면 동물들은 만나봐야지 하는 마음인데 그 중 유명 유튜버가 방문했던 기린 호텔이 생각나서 오늘 블로그의 주제는 케냐 나이로비로 정했습니다. 다음에서는 나이로비의 여행 정보, 그리고 나이로비에서 동물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만나볼 수 있는 코끼리 고아원과 기린 센터를 소개합니다.

 

나이로비 코끼리 고아원, 우유 먹는 모습

1. 나이로비 여행 정보

나이로비 치안부터 살펴보면, 비교적 안전한 지역들과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케냐라는 나라 자체가 치안이 불안정한 편인데 그나마 나이로비는 유명 관광지로 조금 더 나은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치안이 좋다고는 전혀 할 수 없는 곳으로 여행객들은 스스로 안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매치기 같은 사소한 범죄들이 대중 교통과 같은 붐비는 장소들에서 번번히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여행 시 귀중품은 아예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해가 지고 나서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밤에는 이용하지 않고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으며, 날이 밝은 낮이더라도 주변을 경계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여행을 하고, 특히 키베라 등 위험 지역이라고 알려진 곳은 절대 가지 않아야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들은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여행 전 주케냐 대한민국 대사관의 위치나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미리 알아둘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글에서 겁을 준 게 아닐까 싶은데, 어디서든안전이 1순위입니다. 꼭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으로 케냐의 화폐 정보입니다. 케냐는 실링(KES)이라는 통화를 사용합니다. 약 1달러가 130 실링 정도의 환율이며(현재 기준), 환율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하기 전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받는 곳도 있지만 작은 상점에서는 주로 현금을 받기 때문에 현금을 어느 정도 소지하는 것이 좋고, 나이로비의 ATM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여행할 때 편리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꼭 나눠서 보관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현금을 가지고 돌아다니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대중교통을 살펴보면 나이로비에는 택시와 작은 버스인 마타투가 있는데 여행자에게 마타투는 조금 불편한 상황이 많을 수 있습니다. 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데 험하게 운전하는 기사님이 있기도 하고, 승차감이 불편하거나 소매치기의 확률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일반 택시는 미터기가 거의 없어 흥정해서 타야 할 때가 많아서 이런 점이 불편하다면 우버 어플에서 택시를 불러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코끼리 고아원

나이로비에서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은 코끼리 고아원(Elephant Orphanage)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고, 이 곳에서 만난 코끼리 도토에 대한 노래도 만들어지면서 유명해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공식적으로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DSWT)"으로 알려진 나이로비 코끼리 고아원은 고아가 된 코끼리의 보호와 회복에 전념하는 저명한 환경 보호 협회입니다. 1977년에 만들어진 이 재단은 야생 동물 보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유명한 케냐 환경 보호 활동가인 데이비드 셸드릭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이 시설은 주로 야생에서 다양한 이유로 어미를 잃은 고아가 된 아기 코끼리를 재활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아기 코끼리가 회복하고 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합니다. 이 곳에 방문하면 우유를 먹는 코끼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끼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체험들로 이들의 보살핌과 회복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가끔 코끼리 말고 아기 품바나 아기 코뿔소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끼리 고아원은 곤경에 처한 코끼리를 보호하는 의미 있는 장소로 나이로비를 여행한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미리 공식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2000케냐 실링이고, 보통 오전 11시에서 오후 12시, 하루에 딱 한 시간만 방문이 가능하므로 예약은 일찍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자들 다 같이 한 번에 입장하고 관람하기 때문에,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 같이 코끼리를 구경하고 나면 작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작은 기념품샵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지고 관람이 마무리 됩니다. 

 

3. 기린센터

보통 앞선 코끼리 고아원을 들린 후 기린센터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린이라는 동물은 너무 신기한데 귀엽고 한 번 쯤 가까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동물인데, 케냐 여행에서는 이 기린과의 만남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1979년에 설립된 기린 센터는 야생에서 다쳤거나 버림받은 위험에 처한 기린의 보존에 전념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Jock Leslie-Melville과 그의 아내 Betty에 의해 설림된 이 곳은 케냐 출신 기린의 양육과 보호에 중점을 둡니다. 이 곳은 코끼리 고아원과 달리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성인 기준 입장료는 약 1500실링입니다.(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 전 다시 한 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초반에서 말했듯 코끼리 고아원 방문을 마친 사람들 다수가 기린센터로 향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혹시 코끼리 고아원을 들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제 이 곳에 입장하면 바로 기린들에게 줄 먹이를 받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먹이를 주면 되는지 그 먹이 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후 자유롭게 기린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데, 먹이를 들고 있는 지 알아서 그런지 기린들이 사람들에게 다가오고 따라다닙니다. 이 때 기린을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가끔 혀를 내미는 기린들도 있는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거칠거칠한 기린의 혀의 감촉을 느껴보는 등 독특하고 상호작용적인 경험을 통해 잊지 못할 케냐에서의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기린 말고 아기 품바를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린센터는 나이로비에서 가장 가깝게 기린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기린 호텔이 이 기린 센터 안에 위치합니다. 기린 호텔이 너무 비싸서 방문하기 어렵다면 기린센터에 방문하여 기린 호텔에 있는 똑같은 기린들과 만나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이로비 여행 시 이 진귀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