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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국보 첨성대, 월정교, 루지월드

by 기록하진 2024. 8. 6.

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저는 경주를 말하는 편입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또는 수학여행으로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 사실 그닥 감흥이 없었는데, 성인이 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하니 그 매력을 더 잘 알 수 있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경주 여행에서 좋아했던 장소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다음에서 경주의 국보 첨성대에 대한 정보들과, 월정교 그리고 루지월드 체험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경주의 국보 첨성대

 

 

1. 경주의 국보 첨성대

저는 경주하면 첨성대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경주를 방문할 때마다 항상 첨성대를 보러 간 것 같은데요. 사실 이 장소는 다른 유적들도 같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왠지 경주에 가서 역사에 대한 것들을 보지 않으면 경주에 방문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더 그런것도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정규 교과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이 들었던 정보라, 모두가 이미 알고 있듯이 첨성대는 경주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보입니다. 별을 관찰하는 장소였던 이 곳은 고대 천문대로서의 주요 기능을 반영합니다. 신라 시대, 특히 선덕여왕의 통치하에 지어진 첨성대는 그 시기의 선진적인 천문 지식의 증거로 서 있습니다. 저는 첨성대가 낮에 방문하든 밤에 방문하든, 다른 매력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낮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죠. 주변이 너무 그늘막이 없어서 땡볕이라 아마 낮에 방문했다가 더위 먹을지도 모르겠어요. 왠만하면 밤에 물이랑 부채나 손 선풍기 챙겨서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첨성대에 대해 많이 배워왔지만 사실 계속해서 공부하지 않는 이상 많이 까먹게 되니까, 이 글에서 또 다시 한 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첨성대는 서기 632년경에 건설된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입니다. 이 구조물은 원통형으로 높이가 약 9.4미터이며, 362개의 개별 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숫자는 신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시간과 천상의 주기에 대한 정교한 이해를 반영하여 음력의 362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원기둥 모양의 탑은 하늘을 상징하는 반면, 천문대의 기단은 땅을 상징하는 정사각형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땅은 정사각형이고 하늘은 둥글다는 동아시아의 공통된 우주론적 관점을 반영한 내용입니다. 또한 천문대에 사용된 건축 방법과 재료는 신라 왕조의 발전된 공학 기술을 보여주기도 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탑은 정교하게 깎은 돌로 지어졌고, 전체 구조물은 천체와 시각적으로 정렬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첨성대는 주로 별의 위치, 달의 위상 및 기타 천문 현상을 포함한 천체 현상을 관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신라 천문학자들이 정확한 달력을 만들고 다양한 형태의 과학 및 의식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천문대의 디자인은 첨성대가 실용적인 천문학을 위한 도구였을 뿐만 아니라 신라 왕조의 우주론 및 종교적 관행의 맥락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건축물이 지어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의 첫 여성 왕이었던 선덕여왕이 과학과 문화의 발전을 지지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첨성대는 그녀의 통치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시기의 신라 왕조는 예술, 건축,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업적으로 유명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2000년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첨성대가 그 일부에 속하게 되었는데, 이는 경주의 다른 역사 유적지들과 함께 신라 왕조의 발전된 과학과 문화적 업적을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부터 해서 많이들 방문해보셨겠지만, 혹시 경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관람해보세요.

 

2. 월정교

예전에 경주로 여행을 갔을 때 택시를 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만났던 택시기사들 모두 친절한 분들이라 특히 기억이 남는데, 사실 여행지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그 곳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캐나다로 여행을 갔을 때 저는 여행 중 많은 부분을 좋아했는데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람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택시기사님들에 대한 반응이 꽤나 다양한데 제가 경주를 여행할 때는 다행히 택시를 탈 때마다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경주라는 지역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다시 경주 여행 이야기로 돌아와서, 택시를 탔을 때 택시기사님이 경주의 유명한 곳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월정교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여행 첫날이라 아직 가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곳이 정말 아름답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면 더 예쁘다고 해주시고, 마침 근처인데 그 방향으로 지나가도 되겠냐고 물으셔서 당연히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잠시 택시를 세워 바라본 월정교는 정말 멋졌습니다. 어두운 밤에 조명으로 빛이 탁 들어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월정교는 한국 경주에 위치한 역사적인 다리입니다. 이 건축적인 경이로움은 미적인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유명하고, 또한 신라 왕조의 문화 유산의 중요한 측면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월정교는 원래 신라시대, 특히 7세기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첨성대와 같은 시기에 건설되었습니다. 이 다리는 신라 수도의 기반 시설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실용적이고 상징적인 기능을 모두 수행했습니다. 주로 동궁의 연못을 가로지르도록 건설되어 연결성을 강화하고 왕실 구내의 교통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다리의 원래 구조물은 나무로 만들어졌지만 이후 자연재해의 피해와 세월의 황폐함 때문에 수 세기에 걸쳐 여러 차례 재건축을 거쳤습니다. 따라서 현재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정교의 가장 상징적인 특징은 우아하고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우아한 아치가 있는 연못을 덮고 있고, 대칭적인 배치와 조화로운 비율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 재건된 현재의 구조 역시 현대 공학 기술과 역사적인 미학이 혼합된 원래 다리의 전통적인 설계 원칙을 고수하여 지어진 모습입니다. 오늘날, 경주 월정교는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중요성에 감탄하기 위해 전세계로부터 방문객들을 계속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잠깐 방문했을 때도 외국인 분들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 주변으로는 방문객의 경험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다리의 역사와 중요성을 알려주는 산책로와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정교는 신라시대의 유산을 되새기고 건축의 화려함을 탐구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 역사가, 학자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로 남아 있으니, 경주 여행 시 꼭 방문하셔서 야경과 함께 아름다움을 느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3. 루지월드

이제 역사적인 장소를 뒤로하고, 경주에서 현대적인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을 떄 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주에 여행을 갔을 때 아주 재밌었던 경험 중 하나가 루지 체험입니다. 전에 싱가포르에 갔을 때 루지를 한 번 타본 적이 있는 데 이 때 엄청 재밌게 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주에도 루지월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여긴 무조건 가봐야지 싶었습니다. 경주 루지 트랙은 루지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비교적 새로운 명소입니다. 우선 루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루지는 짜여진 트랙을 내려오는 차의 한 종류인데, 운전면허가 없어도 탑승할 수 있어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입니다. 물론 어린 아이들은 보호자가 동반해야 합니다. 어쨌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 있는 활동입니다. 경주 루지월드는 환경의 자연미를 손상시키지 않도록하면서, 주변 경관과 매끄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루지 라이딩을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들은 철저한 안전 교육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도 무서워 할 것이 없고, 미리 잘 탈 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을 유지하면서 즐거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 내용으로는 루지를 작동하는 방법, 조종 및 제동 방법, 라이딩 중 일어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한 것들입니다. 아 그리고 교육 전 헬멧 같은 안전장비는 꼭 착용하도록 모두에게 제공됩니다. 헬멧은 사이즈별로 준비되어있으니 각자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탑승을 하면 루지는 보통 직선과 완만한 곡선의 조합을 특징으로 하며, 탑승자들이 여전히 안전하다고 느끼면서 속도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트랙은 짧지만 스릴 넘치는 코스, 또는 조금 더 길지만 완만한 코스로 중간에 나눠지기 때문에 각자 본인의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랙들은 모두 경치가 좋은 지역을 휘감고, 무성한 녹음과 언덕 등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자연과 스릴 모두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체험이죠. 루지 체험 시 트랙을 내려오면서 루지의 제동 장치를 사용하여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안전합니다. 또한 전에 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출발하기 때문에 부딪힐 일이 적고, 혹시나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람들은 먼저 갈 수 있을만큼 트랙의 넓이가 넉넉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탈 때는 그래도 조금 긴장해서 쉬운 코스를 선택했었는데, 한 번 타고나면 겁이 많이 없어져서 브레이크도 잘 안 밟고 빠르게 달리려는 본능이 살아났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트랙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꼭 브레이크를 잡아서 다치지 않도록 해야하는 점 주의 바랍니다. 나름의 팁이 있다면 여러 사람들과 동행 시 한 꺼번에 내려오는 대신 한 사람씩 미리 출발하여 다음 사람이 루지를 타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루지 탑승 중에는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들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찍어주는 사진만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안전 교육에서 알려준 규칙은 꼭 지켜서 안전하고 재밌는 경주에서의 체험이 되시길 바랍니다.